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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에게 '썸'이라는 단어는 매우 친숙하고 또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썸'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보편적으로 사용되기까지 매우 짧은 시간이 걸렸는데요, 우선 그 의미를 정확하게 짚어볼까요?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 무뚝뚝하게 굴지마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 
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때론 친구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

(썸/정기고,소유)

 

발매되자마자 젊은층 사이에서 엄청난 공감을 일으키며 유행했던 정기고와 소유의 노래 '썸'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가사를 읽어보면 아직 사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사귀지 않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그 둘 사이에 무언가(something)가 있는 남녀 사이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런 사이를 두고 '썸을 탄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익숙한 단어 '썸'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탄 적이 있나요?


썸을 탄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과연 몇 명이 '있다'라고 답했을까요?

 

[썸 탄적이 있나요?] 

 

         

(출처:자체제작)

 

무려 100명 중 94명이 '썸을 탄 적이 있다'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이 수치를 통해 대학생들 중 대다수가 썸을 타본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린 썸일까?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썸인가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연락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어디서부터 썸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해보았습니다.


[이 정도 연락하면 썸 타는 것!] 

(출처:자체제작)

 

1위를 차지한 대답은 '매일'이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6%는 매일 연락해야 그것을 썸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요, 썸을 타는 것에 있어서 수시로 연락됨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주 3~4회'가 35%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에 1~2번은 0%로 아무도 채택하지 않았고, 연락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도 적지 않은 18%를 차지했습니다.

'매일'이 1위를 차지했지만 연락 횟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도 18%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썸이니까 여기까지!


사귀지는 않지만 사귄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사이... 그 사이에서 스킨십은 어디까지 허용 가능할까요? 


[이 정도 연락하면 썸 타는 것!]


(출처:자체제작)

 

손잡기와 어깨동무가 차례대로 28%와 22%를 차지하면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썸인 동안에는 눈빛 교환만 가능하다는 답변이 19%를 차지했고, 이에 대비하여 뽀뽀 그 이상의 스킨십도 가능하다는 답변이 6%를 차지했습니다.

눈빛 교환이 전체 순위 중 3위를 차지했는데...여러분, 정말 솔직하게 설문 조사 해주신거 맞죠..?^*^

 

썸의 시작과 끝

 


그렇다면 우리는 썸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애매한 사이니 언제든지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이와 반대로 썸도 인연이 되는 과정이므로 시작과 끝에 신중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썸, 언제든지 끝낼 수 있다?]

(출처:자체제작)

 

절반을 넘는 65%가 '썸은 언제든지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썸이라는 관계를 언제든지 맺고 끊을 수 있는, 조금은 편한 관계로 생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썸이 우리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이유는 나와 너 사이에 관계를 책임져야 하는 진지한 만남보다는 덜 부담스럽지만, 연인의 감정은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짊어질 일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연애 또한 새로운 일이 될 것이기에 쉽게 시작하지 못 했던 사람들이게 썸은 부담을 덜어주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쉽게 시작되었든 신중하게 시작되었든, 저는 썸이라는 단어를 보면 설렙니다.

내가 섣불리 행동했다가 그 사람과의 인연이 끊어질까 망설여지고 신중한 지금. 현재 감정에 충실할 수 있기를, 용기를 낼 수 있기를, 그리고 좋은 인연으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첫사랑

                          문숙

 

공사중인 골목길

접근금지 팻말이 놓여있다

시멘트 포장을 하고

빙둘러 줄을 쳐놓았다

굳어지기 직전

누군가 그 선을 넘어와

한 발을 찍고

지나갔다

너였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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