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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숙사 생활은 안녕하신가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온실 속의 화초였던 우리! 하지만 물리적 거리로 인해, 학교 생활의 용이성을 위해 우리는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죠. 막상 기숙사에 살아 보니 보송보송한 빨래 하나도, 매 끼니 먹어야 하는 밥도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통통기자 또한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기 때문에 올해로 2년차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기숙사 풍경을 쭉 둘러보자면 개강한 지 한달이 조금 넘는 시간 때문인지, 너무나 어색했던 룸메이트와도 어느 정도 사이가 유들유들해진 모습이 눈에 띕니다.

하. 지. 만. 기숙사 생활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같이 거주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많은 기숙사생들은 지금도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통통이가 조사했습니다! 현재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혹은 기숙사 거주 경험이 있는 대학생 103명을 대상 (복수 응답 2개까지 허용) 으로 '기숙사에서 가장 민폐라고 생각되는 유형'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요. 과연, 어떤 유형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화를 불러일으킬까요?




요즘에는 각 방 별로 냉장고를 제공하는 기숙사도 존재하지만, 보통 기숙사는 한 층에 냉장고를 놓고 같이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타인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는 사람이 존재하기도 하죠. 내가 구매한 음식인데, 내가 집에서 가져 온 음식인데 어느샌가 양이 줄어있거나 없어졌다면? 아, 생각만 해도 화가 나는 일이죠. 남의 떡이 크다고 손을 댄다면 그것은 도둑질! 19.8%(20명)로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을 먹는 유형이 기숙사 민폐 유형 5위를 차지했습니다.



 

(※ 침대가 기울어진 건 기분 탓입니다)

 

1인 기숙사가 있다고 하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보통은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죠. 누군가는 학업에 열중하는 공간으로, 누군가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는 기숙사. 하지만 이런 공간에 자신의 허락도 없이 친구가 들어온다면? 잠깐이면 몰라도 떠들거나, 방을 어지럽히거나, 타인의 침대나 책상을 자신의 마음대로 활용한다면?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로 꼽힌 타인을 방에 데리고 오는 유형이 21.8%(22명)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으로는 룸메이트 허락을 맡고 친구를 방에 초대하거나, 복도 밖에서 만나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겨 주세요.


수업과 동아리 활동, 그리고 과제로 인해 피곤에 찌든 하루! 그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쯤 어디서 들려오는 고성방가와 노랫소리. 기숙사생이라면 한 번 쯤 들은 적 있으시죠? 저 통통기자는 가끔 기숙사 공용 화장실에 피자를 만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 ㅠㅠ 기숙사는 다양한 학생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불편 정도는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상이 찌푸려질 정도의 주사는 모두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 주사가 있다면 앞으로는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적당히 마시는 것이 어떨까요?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하거나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유형! 22.8%(23명)로 3위를 차지했네요.

써부터 탄식이 여기까지 들리는데요. 그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분노하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는 같이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유독 방이 자주 더러워지죠. 또 기숙사 특성 상 먼지가 자주 쌓이기도 하고, 특히 여성의 경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주 치워야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바닥에 어질러진 옷가지, 쓰레기들을 자신만 치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청소 때문에 룸메이트와 다투기도 하고 아쉬운 소리를 많이 한다고 해요. '내가 더럽혀도 언젠가는 치우겠지'라는 생각은 금물! 같이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청결하게 사용하자구요. 무려 37.6%(38명)가 같이 생활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를 하지 않는 유형이 민폐라고 응답했습니다.



무려 절반 이상이 공감했습니다! 53.5%(54명)가 공감한 "타인의 물건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거나 가져가는 유형"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들이 어느정도 오픈 된 상태로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기숙사에서는 도난사고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돈부터 시작해서 화장품, 이어폰, 심지어는 전자 기기까지 분실되기도 하죠. 혹은 룸메이트가 자신의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옷 등을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이에 대한 갈등의 골은 점점 심화됩니다. 타인의 허락도 없이 물건을 사용하거나 훔쳐가는 것은 엄연한 범죄 행위! 인간적으로 자기 자신이 사용할 물건은 자기가 사서 씁시다. 



  

기숙사생들이 공감하는 기숙사 룸메이트 민폐 유형! 공감하셨나요? 사실 해당 유형 외에도 통화를 방 안에서 크게 하거나, 용변을 보고 변기 물을 내리지 않는다거나, 기숙사 안에서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다거나, 빨래가 다 말랐는데도 건조대를 방치한다거나, 키보드와 음향으로 수면을 방해한다거나, 밤 늦게 샤워를 하거나 시끄럽게 떠드는 것, 기숙사 앞에서 심한 애정행각을 한다거나 하는 등 자신이 생각하는 민폐 유형을 선택하거나 적어서 설문에 응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생활 방식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할 때 조금 더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전에 서로 조심해야 할 부분을 물어보고, 그 부분을 조금 더 주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여쭙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기숙사 생활은 안녕하신가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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