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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해품달로 살펴 보는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들


해품달,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해품달을 보려고 하는데 5살 난 아들이 뽀로로를 보겠다고 한다. 내 아들이지만 갖다 버리고 싶다'는 사연도 소개됐다고 해요. 해품달의 인기를 정말 실감할 수 있는 살벌한(?) 일화네요^^;; 해품달 주요 장면만을 편집해 방영했던 스폐셜 편도 시청률이 19.2%로 동시간대 1위였다고 하니 해품달의 인기가 정말 대단한데요. 드라마 해품달은 이미 성균관 스캔들로 한차례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작가 정은궐의 작품이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도 정은궐의 원작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이번 해품달도 같은 작가의 원작소설 <해를 품은 달>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랍니다. 드라마가 책으로 또, 책이 드라마로 나오는 것이 요즘에는 참 흔하죠.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 해품달, 성균관 스캔들 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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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 하나,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 2005년 방송됐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수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랍니다. 당시 제 지인은 '김삼순 보는 재미에 내가 살아있다'를 부르짖기도 했죠^^;; 대한민국 달콤 쌉쌀한 로맨스 드라마는 김삼순 등장 전이냐 후냐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가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에 아직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처럼요~ 김삼순은 예쁘지도 않고, 늘씬하지도 않고, 나이도 많은 캐릭터였죠. 한입에 쏙 넣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케익과 빵을 만드는 파티쉐 치고는 촌스러운 이름이 고민인 그저 평범한 김삼순 캐릭터는 기존 드라마의 전형을 깬 캐릭터였어요. 돈 많은 티 팍팍 내는 잘생긴 재벌남 현빈도 어찌나 얄미운데도 멋있었는지! 클래지콰이의 OST도 참 좋았고요. 최근엔 연극으로도 다시 태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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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 둘,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 둘! 첫번째가 강력한 한방이었던 만큼 두번째 원작소설 드라마에서 좀 고민을 했는데요. 줄거리면 줄거리, 캐릭터면 캐릭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경성스캔들>로 골랐습니다. 식민지 조선을 배경으로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삶을 담고 있는 드라마예요. 원작소설은 <경성애사>인데요. '그래도 살아. 식민지 조선에서 그래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어. 모두들 그럼에도 살아가는 거지. 그러니까 너도 살아'란 대사가 가슴을 절절하게 울리죠 ㅠㅠ

시청률이 잘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지금도 꾸준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랍니다. 야물딱진 여주인공 나여경 덕분에 남주인공 선우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는게 매력 포인트랍니다. 경성스캔들의 나여경 역을 열연했던 한지민이 최근 방영 예정인 <옥탑방 왕세자>에도 출연한다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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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소설이 있는 드라마 셋,

한글, 한글에 대해 뭘 알고 계시나요? 어떤 느낌을 갖고 계시나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적인 문자요. 지금 이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도 한글 덕분이고요. 너무나 익숙해서 오히려 잘 모르는 한글, 이 한글의 창제 시기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간 소설이 이정명 작가의 <뿌리 깊은 나무>입니다.  조선 세종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과 한글, 도대체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지금 우리는 한글이 너무 익숙해서 잘 못 느끼지만 한글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사람들, 특히 한자를 사용했던 기득권이 받았을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을 겁니다. 긴박한 한글 창제와 배포 과정을 그린 원작소설이 TV 속에서 얼마나 제대로 구현됐는지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감상 포인트! 대왕 세종을 열연한 한석규와 세종에 반하는 세력의 수장 정기준 역을 맡은 윤제문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굉장히 볼만했죠. 등장 인물 하나하나에 어찌나 정이 들었던지 <뿌리 깊은 나무> 마지막회에서는 마음이 허~ 할 정도였어요. 원작소설도 드라마도 훌륭한 <뿌리 깊은 나무> 못 보셨다면 꼭 보세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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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정말 많은 드라마가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고요~ 원작과 어떤 부분이 다르게 각색됐는지, 원작소설의 이 장면은 어떻게 화면에 담아냈는지 등 원작소설의 드라마화는 설레이는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애정이 있기에 캐스팅 미스다, 그 역할에는 그 배우 말고 저 배우가 더 낫다 등등 드라마 방영 전부터 온갖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일테고요. 여러분이 재미있게 봤던 책 중에서 아~ 이거 드라마나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게 있나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이미 물밑에서 그 원작소설의 각본화가 진행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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